[Mtube] YUNGBLUD, Steven Tyler, Joe Perry, & Nuno Bettencourt Perform Ozzy Tribute Medley | 2025 VMAs – 지옥불 축제인가, 천국의 향연인가?
음악 리뷰
#YUNGBLUD #오지오스본 #에어로스미스 #익스트림 #VMA
2025 VMA, 록 스피릿을 되살리다? 아니면…
2025년 VMA 무대, YUNGBLUD를 필두로 스티븐 타일러, 조 페리, 그리고 누노 베텐코트까지, 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지 오스본에게 헌정하는 메들리 공연을 선보였다. 세대를 초월하는 록 스타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하늘을 찌를 듯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는… 글쎄, 냉정하게 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
YUNGBLUD는 특유의 에너지와 무대 장악력으로 포문을 열었다. 오지 오스본의 젊은 시절을 연상시키는 듯한 퇴폐적인 분위기는 분명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불안정한 보컬과 과도한 퍼포먼스는 오히려 곡의 본질을 흐리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젊은 세대에게 오지 오스본을 알리는 데 기여했을지는 모르지만, 록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티븐 타일러와 조 페리는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예전만큼의 날카로운 연주 실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누노 베텐코트의 기타 솔로는 그나마 공연의 유일한 빛이었다. 그의 화려한 테크닉과 감각적인 연주는 잠시나마 관객들을 압도하며 록 기타의 정수를 느끼게 해주었다.
전반적으로, 이번 공연은 ‘추모’라는 이름 아래 록 음악의 유산을 소비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의도는 좋았지만, 결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과연 이 공연이 오지 오스본에게 진정한 헌정이었을까? 아니면, 단순히 화제성을 노린 이벤트에 불과했을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게 된다.